"돈이 돈을 번다?"…대학 때 3社 설립한 베테랑 창업가의 멘토링

이영민 기자
2016.03.26 03:10

[따끈따끈 새책] '스타트업 멘토링'…10년차 젊은 사장의 생생한 실전 노하우 100가지

대학교 2학년생이던 케빈 존슨은 학교의 형편없는 온라인 시스템에 답답함을 느껴 홧김에 대학생전용 웹 사이트를 제작했다. 웹 사이트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창업자의 길에 들어선 존슨은 이후 IT업체, 잡지사 등 다양한 회사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지금은 광고 회사 '존슨 미디어'를 수백만 달러 가치의 회사로 키운 성공한 기업가로 성장했다.

창업 풋내기에서 창업 베테랑이 된 존슨은 지난 10년간 창업 현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통찰을 신간 '스타트업 멘토링'에 담았다. 저자는 스타트업 창업가가 알아야 할 100가지 원칙을 △전략 △사람 △재정 △마케팅 △리더십 △동기부여 등 총 6개 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책은 사업 구상 단계에서 해야 할 사전 조사 3단계, 시장 조사를 할 때 간과하기 쉽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잠재적 경쟁자, 회사 설립 형태가 훗날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제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저자는 생활 밀착형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틀간 잠을 못 잤어도 할 일을 해야 한다', '가정보다 사업이 우선이다', '배우자를 고를 때 주의점', '거래 대금을 빨리 받는 효과적인 방법' 등 일과 생활을 아우르는 노하우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들이 잘못 알기 쉬운 속설들도 바로잡는다. 이를테면 '창업에는 반드시 자금이 필요하다'는 속설이 있다. 저자는 이 속설을 부정하며 자신의 사례를 예로 든다. 그는 웹 사이트 사업, 웹 기반 콘텐츠 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 매거진 발간 사업 모두 창업 당시 필요한 거라고는 아이디어와 시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뿐이었다며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믿으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 스타트업 멘토링=케빈 존슨 지음. 안세민 옮김. 예문사 펴냄. 39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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