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통한 경제회복을 위해 올해 8가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핵심사업’을 발표하고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돌파를 위한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우선 과제는 외래관광객 1800만 명 유치와 국내여행 소비지출 28조 원 달성이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국내 관광 시장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래관광객 유치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기본 목표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관광공사가 내놓은 사업들의 주요 내용이다.
① 국내관광 시장 확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인프라를 개선한다. 우선 숙박, 음식, 쇼핑, 안내, 교통 등 5대 접점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통합 품질인증제를 본격 도입한다.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새로 추진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여행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휴가문화 개선 및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추진한다. 여름철 해외여행에 몰리는 수요를 국내로 전환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5년 25조 원의 국내 관광 지출을 2017년 28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② 내 손안의 관광서비스
개별관광객의 증가와 모바일 이용체계로 변화한 관광객 트렌드를 반영해 ICT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던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를 관광통합플랫폼 기반 ‘빅5’(여행, 비즈니스, K-MICE, 의료관광, 관광인력포털) 서비스 체계로 통합하고 하반기 중 하나의 ID와 주소로 모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원 도메인 주소체계’를 적용한다.
③ ‘붐업’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외래관광객 32만 명, 내국인 75만 명 등 107만 명을 유치하는 관광올림픽에 매진한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함께 △올림픽 개최지 사계절 관광 콘텐츠 확충 △테스트이벤트 개최지원 △해외상품개발 및 홍보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④ 방한시장 다변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시장을 다변화한다. 관광시장의 균형 성장을 위해 동남아(무슬림), 구미주 시장 개척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동남아 고성장 국가 7개국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한다. 지난해 40억 원에 그쳤던 동남아 유치 마케팅 비용은 올해 1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7개국을 대상으로 테마 상품 30선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관광공사는 동남아 360만 명, 무슬림 110만 명, 구미주 250만 명 등 720만 명의 방한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⑤ 중국시장 체질개선
방한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으로 체질개선이 시작된다. 3박 4일 300만 원 이상의 고품격 방한상품 발굴하는 등 품질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밀레니얼(80년대 이후 출생) 세대, 실버 세대 등 맞춤형 테마 상품을 발굴한다.
⑥ 일본시장 ‘한국 재발견’
지난해 일본의 방한 시장 회복을 계기로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한다. 수학여행 시장 회복, 시니어 층과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유·무형 문화재와 글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향토음식, 지방 관광 명소 등을 소재로 ‘지방관광 골든 루트’를 선정하고, 전통 국악과 뮤지컬을 접목한 융복합 상품도 개발한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 목표는 250만 명이다.
⑦ 프리미엄 상품 개발
미식, 의료웰니스, 크루즈 등 5개 분야에서 고가 콘텐츠 관광상품 100개를 발굴, 육성한다. 미쉐린가이드 레스토랑(24개)과 사찰음식 및 궁중음식 전문식당을 활용해 미식 관광을 상품화하고 건강과 치유 중심의 웰니스 관광 초기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형 웰니스 30개’를 선정해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⑧ 청년인력 양성
예비관광벤처(미창업자, 창업 3년 미만) 40개, 관광벤처기업(창업 3년 이상) 30개 내외로 창업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예비관광벤처에 3000만 원, 관광벤처에 1400만 원씩 총 12억 원이다. 관광중소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해 신규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실무 중심의 취업매칭교육도 1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