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중국’상품 만들고 ‘무슬림’위해 백억 지원

김고금평 기자
2017.01.23 15:39

한국관광공사 ‘8대 핵심사업’ 발표…“외래관광객 1800만명 유치, 국내여행 지출 28조원 목표”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통한 경제회복을 위해 올해 8가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핵심사업’을 발표하고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돌파를 위한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우선 과제는 외래관광객 1800만 명 유치와 국내여행 소비지출 28조 원 달성이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국내 관광 시장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래관광객 유치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기본 목표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관광공사가 내놓은 사업들의 주요 내용이다.

① 국내관광 시장 확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인프라를 개선한다. 우선 숙박, 음식, 쇼핑, 안내, 교통 등 5대 접점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통합 품질인증제를 본격 도입한다.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새로 추진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여행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휴가문화 개선 및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추진한다. 여름철 해외여행에 몰리는 수요를 국내로 전환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5년 25조 원의 국내 관광 지출을 2017년 28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② 내 손안의 관광서비스

개별관광객의 증가와 모바일 이용체계로 변화한 관광객 트렌드를 반영해 ICT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던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를 관광통합플랫폼 기반 ‘빅5’(여행, 비즈니스, K-MICE, 의료관광, 관광인력포털) 서비스 체계로 통합하고 하반기 중 하나의 ID와 주소로 모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원 도메인 주소체계’를 적용한다.

③ ‘붐업’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외래관광객 32만 명, 내국인 75만 명 등 107만 명을 유치하는 관광올림픽에 매진한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함께 △올림픽 개최지 사계절 관광 콘텐츠 확충 △테스트이벤트 개최지원 △해외상품개발 및 홍보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④ 방한시장 다변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시장을 다변화한다. 관광시장의 균형 성장을 위해 동남아(무슬림), 구미주 시장 개척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동남아 고성장 국가 7개국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한다. 지난해 40억 원에 그쳤던 동남아 유치 마케팅 비용은 올해 1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7개국을 대상으로 테마 상품 30선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관광공사는 동남아 360만 명, 무슬림 110만 명, 구미주 250만 명 등 720만 명의 방한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⑤ 중국시장 체질개선

방한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으로 체질개선이 시작된다. 3박 4일 300만 원 이상의 고품격 방한상품 발굴하는 등 품질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밀레니얼(80년대 이후 출생) 세대, 실버 세대 등 맞춤형 테마 상품을 발굴한다.

⑥ 일본시장 ‘한국 재발견’

지난해 일본의 방한 시장 회복을 계기로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한다. 수학여행 시장 회복, 시니어 층과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유·무형 문화재와 글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향토음식, 지방 관광 명소 등을 소재로 ‘지방관광 골든 루트’를 선정하고, 전통 국악과 뮤지컬을 접목한 융복합 상품도 개발한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 목표는 250만 명이다.

⑦ 프리미엄 상품 개발

미식, 의료웰니스, 크루즈 등 5개 분야에서 고가 콘텐츠 관광상품 100개를 발굴, 육성한다. 미쉐린가이드 레스토랑(24개)과 사찰음식 및 궁중음식 전문식당을 활용해 미식 관광을 상품화하고 건강과 치유 중심의 웰니스 관광 초기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형 웰니스 30개’를 선정해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⑧ 청년인력 양성

예비관광벤처(미창업자, 창업 3년 미만) 40개, 관광벤처기업(창업 3년 이상) 30개 내외로 창업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예비관광벤처에 3000만 원, 관광벤처에 1400만 원씩 총 12억 원이다. 관광중소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해 신규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실무 중심의 취업매칭교육도 1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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