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문화유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칼레드 엘 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두 사람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 분야의 최대 행사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네스코 인사와 세계 학계 전문가 등 3000여명의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장관은 세계유산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 보존을 위해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유네스코 총회가 올해를 '백범 김구 기념해'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총회에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인 2026년을 '백범 김구 기념해'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국가 간 협력과 평화에 대한 기여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경우 '기념해'로 지정한다.
엘 에나니 사무총장은 "한국은 유네스코에 대한 기여 외에도 기구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훌륭한 동반자"라고 감사를 표했다.
최 장관은 "다음달 세계유산위가 기후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