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알리, 알고보니 인도 최상위 계급?…"왕족보다 높아"

전형주 기자
2021.10.10 12:31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참가자 '알리 압둘' 역을 소화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고국에서는 최상위 계급 '브라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성씨인 트리파티가 브라만 가문의 성씨로 알려지면서다.

10일 다수의 커뮤니티와 SNS에는 트리파티가 인도의 계급제도 카스트에서 최상위 브라만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트리파티의 영문 표기는 'Tripathi' 혹은 'Tripathy'인데, 이 성은 인도의 카스트를 구성하는 네 계급 가운데 최상위층인 브라만 가문의 성씨라는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인 트리파티는 국내에서 주로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 역을 맡아왔다. 외국 노동자로 굳어진 그의 이미지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트리파티가 스스로 브라만 계급이라는 것을 언급한 적은 없다.

인도의 카스트는 제사 의식을 거행하는 브라만(사제), 정치와 군사를 담당하는 크샤트리아(왕족?무사), 납세의 의무를 지는 바이샤(농?공?상인 등 서민), 그리고 흔히 '불가촉천민'으로 부르는 수드라(노예)로 구성된다. 카스트는 공식적으로 70년 전 폐지됐으나, 여전히 인도 사회에서는 낮은 계급 출신에 대한 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트리파티는 지난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합격한 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아수라', '럭키', '승리호', '제8일의 밤', '태양의 후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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