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박물관 톱5 반열에?…국중박 관람객 벌써 '500만', 역대급 기록

오진영 기자
2025.10.17 13:3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이 열리는 모습. / 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누적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을 넘어섰다.

중앙박물관은 17일 누적 관람객이 501만 6382명(10월 15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관람객인 295만 5789명보다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누적 관람객 수도 18만 5705명으로 전년 전체 관람객의 93.7%에 도달했다.

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을 합한 총 관람객 수는 1129만 6254명이다. 올해 프로축구 관중(196만여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프로야구 누적 관중(1231만명)에 근접했다.

중앙박물관은 우리 문화를 다룬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BTS·스트레이키즈 등 K-팝 가수의 활약이 겹치면서 젊은 세대와 해외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시공간의 새 단장과 콘텐츠 개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노력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미술 전문매체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연간 500만명을 돌파한 박물관은 단일 박물관 기준 세계에 5곳 안팎이다. 이 추세라면 중앙박물관이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 대영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5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유홍준 중앙박물관장은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능을 강화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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