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표단 "볶음김치 좋아" 한 마디에…대량 선물한 '이곳'

김온유 기자
2025.11.03 13:19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1. photo@newsis.com /사진=추상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방한했던 해외 정상들의 후일담이 잇따르고 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진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는 부산 아난티 코브에 투숙했다.

왕세자가 묵은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는 무려 460평(1540㎡)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UAE 외에도 미국 등 4개국이 아난티를 정상 숙소 후보지 중 하나로 정하고 행사 직전까지 호텔 측과 계속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대표단 투숙이 결정된 직후 상대국 측과 밤샘 협의 및 협업, 각종 위생검사, 할랄 기준 체크, 각종 시설 정비 및 공사, 아홉 번의 시뮬레이션과 19번의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난티의 서비스에 UAE 왕세자는 "아난티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아난티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방한한 UAE 왕실과 대표단은 자신들에게 제공된 호텔 한식 메뉴 중 볶음김치를 특히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UAE 대표단은 "볶음김치를 본국에 공수해가고 싶다"는 요청을 했으며 아난티 측은 바로 해당 볶음김치를 대량 진공 포장해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아난티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라운지(VIP 기업인 라운지)'에선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젠슨 황과 SK 최태원 회장의 회동과 선물 교환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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