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징검다리로 K-컬처 경쟁력↑…20주년 맞은 '다리 어워드'

오진영 기자
2025.12.08 13:09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개최한 ‘2025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 현장. 왼쪽부터 이해돈 LA한국문화원 원장, 박사라 랜딩인터네셔널 대표, 오른쪽부터 박병호 콘진원 LA 비즈니스센터 센터장, 최윤 ‘더블랙레이블 USA’ CFO , 양사나 마케팅 디렉터.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다리 어워드' 20주년 시상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다리 어워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선정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올해의 인물에는 해외 문학 에이전트인 바바라 지트워가 뽑혔다. 그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나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등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왔다. 여러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의 기업으로는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이 선정됐다. 더블랙레이블은 아티스트 관리,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올해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 제작에 참여했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뷰티 부문 해외 유통 기업 '랜딩인터내셔널'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기업은 200개 이상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80개 국제 유통 채널에 소개하며 누적 소매 매출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674억원)를 기록했다.

콘진원은 시상식에서 우리 전통음악과 미국 힙합의 합동 공연,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등도 함께 마련했다. 양국 문화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위한 행사도 이어졌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우리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작자와 산업 생태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와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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