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인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쉬운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의 꿈은 물 건너갔지만 개막전 공동 9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3연속 톱10을 달성했고 올 시즌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뼈아픈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밀렸던 유해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유해란은 7번 홀(파3)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트로 이날 첫 버디를 만들어냈다. 8번 홀(파5)에선 세컨드샷에 그린을 직접 공략한 뒤 두 번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았다.
9번 홀(파4)에선 안정적 어프로치를 했으나 파 퍼트가 홀 옆으로 빗나가며 다시 한 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13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잃은 유해란은 16번 홀(파5)과 18번 홀(파4)까지 한 타씩을 줄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때려낸 해나 그린(호주)의 몫이었다. 이날 3타를 줄이며 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그린은 우승 상금 45만 달러(이상 6억 5000만원)를 챙겼다.
2위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교포 선수 오스턴 김(미국)였고 호주 교포 이민지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5언더파 283타의 성적으로 공동 18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