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경복궁 은행잎 아래 백년가약 맺어요…예비부부 '주목'

오진영 기자
2026.04.08 09:16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청년 세대의 혼인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야외 결혼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고궁박물관의 가을 명소인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결혼 장소로 무료 개방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2부터 5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2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씩 총 16회 운영된다. 하객 100명 내외 규모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꾸며진다.

선정된 예비 부부에게는 예식장과 실내 피로연장(별관) 대관을 무료로 제공한다. 100만원의 비품비도 주어지며 일반 예식과 전통 혼례 모두 가능하다.

사회 공헌 기여자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피로연을 제외한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고궁박물관은 문화유산 공간을 활용한 특별한 결혼식으로 박물관의 관광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의 삶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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