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28·미국)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6·스웨덴)이 보유한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다는 4일(한국 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아르피차야 유볼(태국·13언더파 275타)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7만 5000달러(한화 약 5억 5000만 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17년 데뷔 이후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18승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 올 시즌 코다가 보여주고 있는 꾸준함이 더욱 놀랍다. 코다는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개막전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최근 2개 대회에서 다시 연속 우승을 해내며 소렌스탐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코다는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6번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주수빈(22)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주수빈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단독 8위(공동 8위 포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LPGA에 데뷔한 주수빈은 이로써 통산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아울러 강민지(27)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두 명이 톱10에 포함됐다. 임진희(28)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투어 루키 황유민(23)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0위에 각각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