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지나며 국제정원박람회 감상…성수JC에 '매력정원' 조성

성수대교 지나며 국제정원박람회 감상…성수JC에 '매력정원' 조성

남미래 기자
2026.05.04 09:0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강변북로 성수대교 분기점(성수JC)에 정원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성수JC 일대 녹지대 약 3200㎡를 '매력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성수JC는 하루 평균 약 12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울 동북권의 대표 교통 요충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추진됐다. 서울숲과 한강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 녹지대의 경관을 개선하고 도로 이용 환경에 특화된 상징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력정원은 서울숲과 한강을 잇는 동북권 관문 경관의 역할을 한다. 자동차전용도로 이용자와 서울숲 보행전망교 이용자의 시점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 시점형 정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주행 중에도 도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고려해 색채 대비가 뚜렷한 식재를 적용했다.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낮은 키의 식물을 중심으로 배치해 경관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했다.

기존 소나무 수형을 정비하고 하부 식생을 개선해 개방감을 높였다. 장송과 조형 소나무로 한국적 경관의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올해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반영해 메리골드와 에키네시아 등 노란 계절초화를 식재해 따뜻하고 현대적인 관문 이미지를 구현했다.

매력정원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조성지 중 하나로 행사 기간 국내외 방문객이 도심 속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자동차전용도로라는 일상 공간을 시민이 체감하는 매력적인 도시 경관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로 경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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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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