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하영, 드라마 찍고 있었네…"눈물 터져 촬영 중단"

차유채 기자
2026.08.16 13:16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드라마 촬영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배우 하영. /사진=이동훈 photoguy@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드라마 촬영 중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하영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촬영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촬영이 한동안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영은 수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은 뒤 현장에 복귀해 예정된 촬영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0일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하영은 앞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밝혔고, 이후 온라인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공부한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세운 인물로 알려졌으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당초 하영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에도 하영의 '승산 있습니다' 출연에는 현재까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측은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며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촬영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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