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전반 해트트릭" 한국, 카타르 4대1 완파…AG 4연패 시동

전형주 기자
2026.09.15 22:25
1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엄지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대1로 제압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김준홍(수원삼성)을 비롯해 배현서(경남), 김지수(브렌트퍼드), 신민하(강원), 최석현(울산)이 포백을 구축했고, 중원에는 이기혁(강원)과 이승원(강원)이, 2선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중심으로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이 배치됐다. 최전방은 김명준(KRC 헹크)이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엄지성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다. 센터백 김지수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찌른 패스에 맞춰 침투한 엄지성은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엄지성은 이후 13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카타르 수비수의 실수로 애매하게 흐른 볼을 낚아채 오른발로 한 골을 더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이승원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한 엄지성과 이현주 등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후반에도 이민성호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1분 김명준도 양현준의 도움을 받아 골 맛을 보며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후반 27분 김명준, 배준호, 이승원을 빼고 양민혁(베스테를로), 이현주(아로카), 강상윤(전북)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르완 하산에게 만회 골을 허용한 뒤 잠시 카타르의 반격에 시달렸지만 이민성호는 3골 차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5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3개 팀(한국·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으로 구성된 D조에서 먼저 1승을 챙긴 한국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18일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할 경우 한국은 조기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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