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0일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 제조업 지표에 1160원선을 돌파했다.
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16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163.8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1164.4원까지 오른 후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강세와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 반도체 수출 부진 등 이유로 지난 6거래일 동안 20원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이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 상승세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제조업 PMI가 50.1로 지난달(50.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을 통해 내놓은 예상치(50.5)보다 낮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안 좋고 역외 위안화 환율이 올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단 한국 주가가 낙폭을 줄이고 있어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