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수,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세종=박경담 기자
2019.09.19 15:35

과기부·원안위, IAEA 총회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 공론화

【도쿄=AP/뉴시스】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꼭 5년이 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10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주변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원통형의 탱크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경과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400t에 이르는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현재 10m 높이의 강철 탱크 안에 오염수를 저장하고 있지만 용량에 한계가 온 상태다. 2016.03.08. / 사진제공=뉴시스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문미옥 과기부 1차관,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IAEA 총회에 참석 중이다. 한국 대표단은 IAEA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단은 지난 17일 페루타 대행을 면담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에 있어 IAEA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국제사회의 동의 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 위원장은 토요시 후케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엄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빨리 바다로 흘려보내야 한다"는 후케다 위원장의 지난달 발언을 비판했다.

엄 위원장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한 것은 오염수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오염수 처리 방안 결정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당사국을 포함한 수용성을 확보해달라"고 말했다.

원안위는 또 엄 위원장이 중국, 미국, 캐나다 규제기관장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국제공조 강화를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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