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국제공조 요청

정부, 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국제공조 요청

류준영 기자
2019.09.05 15:30

5일 과기정통부·원안위 서한문 발송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 처리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IAEA에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5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는 일본 국내의 단기적 오염수 처리가 아니라 인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해양생태계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 지구적인 관심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IAEA가 관련 국제기구 및 이해당사국과 공조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1차관(수석대표)과 원안위 엄재식 위원장이 16일부터 닷새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 참석,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IAEA와 회원국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원안위·외교부로 구성된 대표단도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만나 IAEA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 확보에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4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저장 탱크가 오는 2022년 7~8월쯤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90%가 인체에 해가 없다면서 바다 방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과 한국 등 주변국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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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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