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發 안전자산 쏠림…원/달러 10원 가까이 급등

한고은 기자
2020.01.28 09:05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대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7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만9535.8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안전자산 쏠림이 심화됐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97.94를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도 전 거래일보다 0.4% 오르는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글로벌 위험 수준을 기존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보고서를 내놨다.

WHO 측은 앞서 발간한 보고서상 잘못 표기된 내용을 바로잡은 것으로, 위험 상황에 대한 판단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7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우리는 바이러스와 관련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던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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