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식물기반 식품 민관협의체 열고 '원료·소재 국산화' 논의

고기와 같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첵식품 연구가 본격화 된다. 오는 2030년 1619억 달러 규모로 커질 세계 식물기반 대체식품 시장을 겨냥한 농촌진흥청의 포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2일 전북 완주 본원에서 김병석 원장 주재로 산업계·학계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식물 기반 식품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 발표 시간에는 △국산 생물자원 기반 단백 공동 연구 사업 현황(농진청 바이오테크팀 김기창 연구사) △데이터 기반 식품 정보 통합 및 활용 전략(인실리코젠 신가희 이사) △식물 기반 단백 시설 구축 현황 소개(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광진 과장) 등을 주제로 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을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정부연구소간 역할 분담과 연계 체계를 강화해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농진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식물 기반 대체식품 원료·소재 관련 공동연구 사업 추진, 식물 기반 단백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민관협의체 정례화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그동안 식량작물 등 국산 농산물의 활용 증진과 대체식품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관·연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산 콩·잡곡 등을 활용한 단백 원료·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단백 구조 성형 기술과 제조공정 최적화, 품질 향상 등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식물 기반 대체식품 원료·소재 국산화율을 높여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해 식물 기반 대체식품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