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성혁 해수부 장관 자가격리…장관급 중 처음

세종=김훈남 기자
2020.03.16 17:28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산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문 장관은 오는 24일까지 유선보고 등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최근 해수부 내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세종시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됐다.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시작된 이후 장관급에서 자가격리자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장관은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장관은 앞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를 받았다.

문 장관은 현재 관사에서 자가격리 중으로 전화를 통한 유선보고 중심으로 원격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17일 예정돼 있던 국무회의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별도의 해수부 안건이 없는 만큼 김양수 차관의 대참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문 장관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4일까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안다"며 "관사에서 유선보고를 통해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0일 수산정책실 소속 50대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6일 연속 확진자가 나와 정부부처 내 첫 집단감염 사례로 남았다. 해수부에 근무하는 전 인력 79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자는 27명이며, 이들과 밀접접촉해 자가격리된 인원은 16일 기준 2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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