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년 기상 관측 이래 11월 사상 최대 폭설이 내렸지만 오늘(28일) 오후부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행정안전부도 전날 오후 2시부터 발령한 중앙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체계 2단계를 유지 중이지만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관악구엔 24시간 동안 36.6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경기 용인엔 41.3cm의 눈이 쌓였다. 강원 지역보다 수도권에 폭설이 집중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에 폭설이 집중되며 인천 90편, 김포 3편 등 총 93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76개 항로에서 99척의 선박도 출항하지 못했다. 철도는 모두 정상 운영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인천에 최대 8cm, 경기 남부 지역에 최대 10cm가 더 내린다고 전망했고, 강원 춘천 지역 등엔 최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오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엔 낮 12시부터 저녁 6시 사이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재난으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전날 경기 양평군 천막형 차고지에서 지붕 제설 작업을 하던 80대 남성이 숨졌지만 사고사로 분류됐다. 같은 날 경기 평택에 있는 골프연습장 그물망 무너지며 쌓인 눈을 치우던 작업자 2명을 덮쳤고, 이중 1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만 36세대, 56명의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