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사고' 중대본 구성한 정부…현장으로 간 최상목 권한대행

세종=정현수 기자
2024.12.29 13:36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구조물 등을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기체 인근에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24.12.29.

정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휘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가 사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현장으로 직접 내려가 대응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낮 12시 55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도착해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응급 의료체계, 모든 장비·인력·인프라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착륙 중 랜딩기어 작동 미비로 외벽과 충돌했다. 소방청은 지금까지 85명이 사망하고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늘고 있다.

정부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각각 1·2차장을 맡는 중대본을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최 권한대행이 맡았다. 최 권한대행은 중대본 회의 이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탄핵 당한 비상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장, 기재부 1·2차관이 사고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예산실장과 예산실 주요 국·과장이 참여하는 '무안 사고 대응·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최 권한대행은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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