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536개소 화재안전조사 실시한다

김온유 기자
2025.02.04 10: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한글박물관은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소장한 유물 및 자료를 옮기고 있으며 4일 현장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5.02.03.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소방청이 오는 28일까지 전국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536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된 문화재를 화재 등 기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국‧공립 박물관 450개소와 국‧공립 미술관 86개소 등 총 536개소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방관서 화재안전조사단에서 실시하며 국보와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우 관련부처 및 지자체 등 문화재 관련 부서와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계획 수립 및 소방훈련 실시여부 △유사시 소방차량 접근성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상태 등이다.

각 시도 소방본부는 종합적인 안전 조사와 함께 각 대상별 여건에 맞는 화재안전 컨설팅과 교육훈련도 실시한다. 화재 등 재난발생에 대비해 소장 전시물을 반출하는 합동훈련과 가스계소화설비 방출에 따른 관람객 비상 대피교육과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는 이용객 및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화재안전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평소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등 안전습관을 익혀두고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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