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AI 기반 업무 전환 본격화

SM그룹,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AI 기반 업무 전환 본격화

이정우 기자
2026.04.30 09:46
SM그룹,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사진제공=SM그룹
SM그룹,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사진제공=SM그룹

SM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구글 워크스페이스(GWS)를 전사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SM그룹은 1차적으로 전체 계열사 54곳 가운데 38곳에 GWS를 우선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그룹 경영지원부문 산하에 'AI 연구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AI 연구 TFT는 GWS 도입을 기점으로 AI 전환 실행 투트랙 로드맵을 전개한다. 인프라 현대화로 레거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파편화된 업무 데이터의 표준화를 꾀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실질적인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SM그룹 관계자는 "가시적인 변화로는 '소통의 일원화'와 '정보의 자산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별 계열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소통을 그룹 통합 도메인 기반의 공식 플랫폼으로 일원화했는데 이로써 그룹과 각 계열사 사이 장벽을 해소하고 강도 높은 보안체계 확립으로 전체 지적자산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 접목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본사와 각 현장, 지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고 단순 보고서 작성과 취합 같은 업무는 최소화하면서 고부가가치 기획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다.

SM그룹은 성공적인 변화와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산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한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를 AI 전환의 컨트롤타워로 지정했다. 앞서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결제 성능과 보안 안정성 등을 강화하고자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완료한 바 있다.

SM하이플러스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진이 직접 AI 도구로 비즈니스 해결책을 모색∙도출하는 '리더십 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부서별 인재들을 혁신 챔피언으로 육성해 실무 중심의 AI 활용 문화를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는 "GWS는 단순한 도구모음이 아니라 AI가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업무생태계의 시작점"이라며 "인프라의 전면적 개선과 에이전틱 AI 접목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제조∙서비스, 해운, 건설 등 SM그룹의 전체 사업부문에서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가치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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