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소방청 수뇌부 공백, 국민 안전 위협…조속히 임명해야"

김온유 기자
2025.09.16 10:4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허석곤 소방청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6.10.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지난 15일 소방청장과 차장이 직위해제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조속한 인사 조치를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는 책임 규명의 일부일 뿐이지만, 소방청 수뇌부의 공백으로 인한 조직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소방은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이자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최일선이며 대한민국 안전의 마지막 보루"라며 "수뇌부 부재는 곧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장에 대한 정식 임명을 조속히 단행해야 한다"며 "본인의 안위와 인맥이 아닌, 현장 소방공무원의 뜻을 담아낼 수 있는 소방청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본부는 "소방의 활동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기 때문에 소방 수뇌부의 공백 또한 단 한순간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소방조직의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국민 안전을 방기하는 직무유기와 다름없다"고 했다.

소방청은 지난 15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관련 내란 특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허석곤 전 소방청장과 이영팔 전 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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