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은 지난 29일 가축분 퇴비 선적식을 개최하고 베트남 현지 농장에서 한국산 가축분 퇴비 실증 재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엔 가축분협동조합 회원사인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정도, 마이유기질비료가 참여해 퇴비 생산과 품질관리 등 수출 전 과정을 공동 수행했다.
베트남 람동성 달랏은 농지면적의 약 40~50% 이상이 시설하우스 재배지로 이뤄져 있다. 강우 영향이 적어 가루 형태의 가축분 퇴비를 활용하기 유리한 지역이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2020년부터 베트남에 가축분 퇴비를 수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정도와 마이유기질비료는 이번 선적을 통해 첫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선적된 퇴비는 베트남 최대 퇴비 수요지인 달랏 지역의 주요 농장 및 협동조합에서 시범 재배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작물별 생산성과 품질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개발사업인 KOPIA 베트남센터 등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은 "이번 시범 수출은 민간 생산업체가 직접 참여해 현지 농장에서 유럽산 제품과 비교 실증 재배를 통해 베트남 농업인의 인식을 바꾸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