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제분협회빌딩 9층에 마련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소통공간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 20여명과 기후부 환경보건국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통공간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당한 피해자·유족들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피해자들은 언제든 소통공간에서 쉬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정부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주제별 현장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지난 8월6일 간담회 이후 약속을 이행하는 첫단계로 기후부 내 소통팀을 신설하고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소통팀과 소통공간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협력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참사인 가습기살균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방, 의료, 교육, 취업 등 각 분야별 과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소통공간은 상처를 나누고 치유를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자 정부가 진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약속의 상징"이라며 "정부는 대법원의 국가책임 인정에 따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다양한 피해자 요구사항을 소관 부처들과 검토한 뒤 조속히 결과물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