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K-디저트' 양갱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충북 단양군에서 마련된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단양군 다누리광장, 상상의거리, 구경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단양갱 페스타(단양에 모여, 양갱으로 PLAY)'가 바로 그 현장이다.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양갱을 중심으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와 MZ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예총이 주최하는 '단양갱 페스타'는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단양의 지역 특산물이나 기존의 역사 유적에만 기대지 않고, 양갱을 중심으로 한 전통 디저트 문화와 트렌디한 청년문화의 접목을 시도했다.
축제에는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병과) 3대 보유자인 정길자 원장이 직접 참여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병과 문화의 깊은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단양갱 테마 체험존'에서는 연구원 출신 숙수가 직접 진행하는 전통 양갱 만들기 체험과, 앙금아트디자인으로 유명한 춘천 '메이슈(MEISHU)' 대표의 특별 체험 클래스도 마련됐다.
청년 중심의 '단양갱 페스타 밴드 음악제'도 볼거리다. 다누리 광장에서 이틀간 펼쳐지는 음악제는 대학 동아리 밴드, 실력 있는 인디밴드, 고등학생 밴드 동아리가 참여해 실력을 뽐내게 된다.
총 32개 부스로 구성된 미식 라인업에서는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투명 양갱의 대가 '갸또디솔레', 팥 전문 양갱 카페 '적당', 명품 디저트인 '마망갸또', 하루에 20개만 만드는 '아마토우 양갱' 등 프리미엄 K-디저트 브랜드를 맛볼 수 있다. 매일유업도 다양한 음료와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매장인 단양 양갱 전문점 '야미담','달달한 단양'과 '생활개선협의회' '단양구경시장협동조합' 등도 함께 한다.
'K-관광 마켓' 10선으로 선정된 구경시장에서는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보기 도시락'도 선보인다. 또 단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활력 액션그룹' 13개 부스의 로컬 디저트와 디저트 와인, 차까지 합쳐 힙한 미식 거리도 조성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과 트렌디한 청년문화가 결합된 이번 '단양갱 페스타'는 전국에서 가장 힙하고 의미 있는 K-디저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