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中企에 하반기 약 3000억 자금 지원…전년대비 1000억원 확대

세종=오세중 기자
2025.11.10 09:17
기보 본점./사진=머니투데이 DB.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하반기 2992억원 규모의 P-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했다.

기보는 올해 총 5865억원 규모의 기술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보는 총 5865억 원 규모의 P-CBO를 통해 303개 기술중소기업에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기술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술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회사(SPC)가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기보는 유동화회사가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보증을 제공해 기술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발행된 P-CBO 가운데 5223억원은 신규자금 지원에, 642억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활용됐다.

특히 기보는 신규 발행금액 중 795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으로 발행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경제활동에 부합하는 33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녹색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G-ABS는 기보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력해 2024년부터 도입한 상품이다. 올해는 이차보전 지원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 1차년도에는 최대 3.0%포인트(p), 2·3차년도에는 1차년도 지원금액의 50% 수준을 지원함으로써 녹색경제 실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내년에도 기술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P-CBO 및 G-ABS 발행을 지속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금융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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