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1470원선 돌파

김주현 기자
2025.11.13 10:11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70원을 터치한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각 통화별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1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선을 돌파했다.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오른 14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면서 오전 10시5분 현재 1471.5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장중 1470원선을 터치한 데 이어 이날은 한층 더 레벨을 높였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9일(1487.6원) 이후 최고치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AI(인공지능)와 반도체에 대한 시장 투자심리 위축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환율 상승 요인"이라며 "최근 달러화 반등과 AI 투자심리 악화가 외국인의 증시 매수 유인을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인터뷰로 국내 채권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통상 환율 상승이 금리인하를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했다면 지금은 거꾸로 채권시장 변동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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