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원, 비수도권 지역에 '소담스퀘어' 신규 선정…디지털 격차 해소 '속도전'

세종=오세중 기자
2026.03.30 15:29
전국 소담스퀘어 운영 현황./이미지=한유원 제공.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자생력 강화와 온라인 시장 안착을 견인할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신규 수행기관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대전, 울산, 충남, 경남, 경북, 전남, 세종, 제주 등 8개 시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재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다각도의 검증을 거쳐 지역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가장 우수한 최종 2개 지역이 낙점됐다. 최종 선정된 2개 지역은 스튜디오·전문장비 구축, 공간 리모델링 등을 거쳐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이야기와 제품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소담스퀘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전환(DX) 지역 거점 인프라이다.

현재 전국 7개소(서울, 부산, 대구, 전북, 강원, 광주, 충북)가 운영 중이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수행기관은 목포문화방송(전남 목포)과 충남경제진흥원(충남 천안)이다.

목포문화방송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남도장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남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포문화방송 사옥과 인근 보해상가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총 714㎡ 규모의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역량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및 전남 투어 패키지 상품 제작 등 다양한 전남형 특화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책임질 충남경제진흥원은 백석대학교, 카페24, 롯데쇼핑과 협력해 천안시 두정동에 총 715㎡ 규모로 전용 인프라를 조성한다.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 머천다이저(MD), IT 전문가, 장비운영 PD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소상공인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금산 인삼, 서천 감태 등 지역 자원의 로컬 브랜드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각 소담스퀘어에는 △라이브커머스 송출이 가능한 최첨단 멀티 스튜디오 △제품 매력을 극대화하는 상세페이지 편집실 △디지털 마케팅 실무 교육장 및 공유 오피스 등이 구축되며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유원이 소담스퀘어 지역 확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디지털 전환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선정된 기관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특색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e-커머스 채널 입점, MD 컨설팅 등 온라인 판로 개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비수도권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며 "소담스퀘어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디지털 촉매제가 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기존 종료한 2곳을 대체할 '소담스퀘어' 2개소도 추가 공모를 통해 5월 선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담스퀘어를 지속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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