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중동전쟁 피해 기업에 총 4600억원 규모 지원"

세종=오세중 기자
2026.04.17 16:10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경상남도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부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동전쟁 피해기업에 총 4622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7일 경남 지역에 소재한 중동 지역 방산 수출기업 케이테크㈜를 방문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종별 애로사항 점검하면서 "물류·운송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의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중동전쟁의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건의된 현장 애로사항은 범부처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통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테크는 중동 지역으로만 100% 수출하는 방산기업이다. 한 장관은 현장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급등 및 수출계약 차질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 케이테를 포함한 중동전쟁 영향 기업 6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나프타·윤활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원가 상승분의 납품단가 반영 지연, 해상운송 지연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진주 본사를 방문해 중진공 직원들과 정책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특별 만기연장, 긴급 자금 공급 확대, 추경 예산 신속 집행 등을 강조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바우처 등 물류 관련 추경예산을 6월까지 90% 이상 집행해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경상남도 통영시 글로컬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한편 앞서 한 장관은 통영 동피랑 일대 글로컬상권을 방문해 지역상권 활성화 현황도 점검했다. 해당지역은 1960년대~80년대까지 통영극장으로 활용된 후 30년간 은행으로 쓰이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이 상권은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인근 상권 매출이 최근 2년간 약 13%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김애니 DDPS 매니저가 '통영 지역상권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컬 브랜드 공유 거점 조성과 외국인 관광 수요 대응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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