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리터(ℓ)당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0.94원 오른 수치다.
이날 휘발유 전국 최고가는 2598원이고 최저가는 164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이 넘는 지역은 서울(2031원)을 비롯해 제주(2029원), 충북(2006원), 경기(2004원), 충남(2003원), 강원(2002원) 등 6곳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던 2022년에도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2000원을 넘겼다. 2022년 5월26일 2001.53원이었던 가격은 같은해 6월30일 2144.9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그해 7월31일에야 1900원대로 떨어졌다.
전국 경유 평균가격도 1994원으로 전날 대비 1원 올랐다. 전국 최고가는 2480원, 최저가는 168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시아 시장 기준유인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16일(현지시간) 기준 전날 대비 0.55% 감소한 104.93달러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3.45% 상승한 91.17달러,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4.7% 상승한 99.39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