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파에 농업용 필름 수급 점검…"영농철 공급 차질 최소화"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17 16:00
[안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나프타에 이어 나프타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원료 7종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15일 경기 안산시의 한 종량제 봉투 등 비닐 생산 업체에서 일분 생산 기계가 멈춰 있다. 정부는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차질을 예방하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이날 0시부터 석유화학 기초유분에 대한 긴급 수급조정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에틸렌·프로필렌·부타디엔·벤젠·톨루엔·자일렌·기타 유분 등 7개 기초유분이 매점매석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2026.04.1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중동 정세 불안으로 농업용 필름 수급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자재 공급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7일 충남 천안 농업용 필름 생산업체를 방문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전쟁 여파로 필름 원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폴리에틸렌(PE) 공급 불안으로 농업용 필름 가격 인상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대외적 변수에도 농업용 필름 생산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업 현장에선 봄철 수요분을 대부분 확보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영농철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농협 등과 농업용 필름 수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재고가 부족한 지역농협에 대해선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지역 간 물량 조정을 지원한다. 사재기 방지를 위해 구매 실적을 반영한 판매도 병행한다.

김 차관은 "영농철 농업인의 생산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자재가 시기별·작목별 수요에 맞춰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업계도 원료 수급과 생산·공급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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