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역대 4번째 국장급 진출

세종=정현수 기자
2026.05.03 12:00
민진아 세계은행그룹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 /사진제공=재정경제부

한국인이 세계은행그룹(WGB)에 고위직에 또다시 진출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세계은행그룹은 민진아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공기업 및 재보험 부문 신용리스크 총괄을 시장 및 거래상대방 리스크 담당 국장으로 선임했다.

민 국장은 20여년 경력의 리스크 관리 분야 전문가다. 골드만삭스 등 민간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7년 MIGA에 선임 신용리스크 담당관으로 입사했고, 2021년부터 현직을 유지했다.

MIGA는 세계은행그룹 내의 기구로 개발도상국 대상 외국인 투자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곳이다. 민 국장은 앞으로 세계은행 자산의 시장 리스크 관리, 거래상대방 관련 리스크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세계은행그룹 내 국장급은 핵심 고위관리직으로 과거 소재향 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 국장, 추흥식 세계은행 투자운용 국장, 조현찬 국제금융공사(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국장 등 3명이 수임했다.

특히 2024년 7월 김상부 디지털·AI(인공지능) 부총재가 최초의 한국인 세계은행 부총재로 임명된 이후 한국인 고위직을 다시 배출한 사례가 됐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의 및 다양한 채용 기회 마련 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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