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동전쟁 피해 수출 中企 점검…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투입

세종=오세중 기자
2026.05.13 05:22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2일 충청북도 진천군 페스웰(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동전쟁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전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투입하는 등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2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소재한 플라스틱 첨가제 제조 기업인 페스웰㈜(페스웰)를 방문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출 애로 및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페스웰은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첨가제 아마이드(유채유, 팜유 등에서 추출한 순식물성 지방산을 원료로 한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201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 세계 150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수출기업이다.

그러나 중동전쟁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 거래 차질과 물류비 상승으로 직접적인 수출 애로를 겪고 있다.

문현수 페스웰 대표이사는 "친환경 규제 강화와 고기능성 소재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동전쟁 이후 물류비 상승과 거래 차질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할랄 인증 획득 등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준비해왔으나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비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노 제1차관은 "수입 의존도가 높던 소재를 국산화하고 전 세계 시장 진출까지 확대해 온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거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애로를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수출바우처 1000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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