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6.3선거 투·개표소 '무결점 전력공급'…4중 전원체계 구축

세종=조규희 기자
2026.06.02 16:22
김동철(오른쪽 두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관련 투·개표소 전력 공급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6.06.02.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오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 모든 투·개표소에 정전 없는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한전은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비상시 자동으로 투입하는 조치다.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해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 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등 선거 관련 시설 1만8390곳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 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아울러 투표소의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용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켜지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한전은 선거 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에 총 6607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전력 공급선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대기 등 다각적인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인근에 전진 배치하고 1608명의 협력사 직원과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주요 전력설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력공급 준비 상황을 점점하고 선거 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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