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출사표 던진 앤트로픽...삼전·닉스·SKT 국내 수혜주 줄대기

IPO 출사표 던진 앤트로픽...삼전·닉스·SKT 국내 수혜주 줄대기

배한님 기자
2026.06.02 17:25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4.29. /사진=유세진
[뉴욕=AP/뉴시스]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2월26일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백악관이 정부 기관들이 앤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해결하고 역대 가장 강력한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4.29. /사진=유세진

스페이스X에 이어 앤트로픽도 IPO(기업공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한국 증시로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AI(인공지능)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국내 기업들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1일(현지시각) 보통주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 제출했다. SEC 검토가 끝나고 IPO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앤트로픽은 올해 가을 상장될 전망이다. 업계는 오는 10월이 가장 유력한 상장 시기라고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기업으로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개발 및 운영사다. 이다. 최근 650억(약 98조원)달러의 시리즈H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오픈AI 기업가치를 뛰어넘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9650억(약 1440조원)달러, 오픈AI는 8520억달러(약 1275조원)로 알려져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에 강점을 가진 새 모델 '미토스'를 공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2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WSJ은 앤트로픽 기업가치 증가 속도가 역대 기업 중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에 투자했던 국내 기업의 수혜 기대감도 상당하다. SK텔레콤(125,200원 ▲13,000 +11.59%)은 2023년8월 앤트로픽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최근 SK텔레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앤트로픽 지분 때문이다. 업계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앤트로픽 지분 가치가 최대 4조원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초기 투자금의 약 20배다.

최근 삼성전자(360,500원 ▲11,500 +3.3%)SK하이닉스(2,360,000원 ▼3,000 -0.13%)도 앤트로픽 투자자로 합류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양사가 최고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앤트로픽의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서 데이터 센터 내 핵심 반도체를 공급할 전망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지구적 이목이 집중된 핵심기업의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가의 추가 유입과 종전 AI 밸류체인 대표주로의 수급 낙수효과가 발현할 여지가 보다 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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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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