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마감할인', 내일부터 배달앱으로 시켜 먹는다

세종=조규희 기자
2026.06.14 12:23
/자료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 판매되지 못한식품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스마트폰 앱·웹 기반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운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 플랫폼사업자, 식품판매업계와 협력해 베이커리·음식점 등에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스마트폰 앱·웹 기반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폐기 가능성이 있는 식품의 재고 정보를 공유하고 판매를 촉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비스 추진에 앞서 기후부는 지난해 12월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배달플랫폼 3개 사(우아한형제들, 위대한상상, 쿠팡)는 플랫폼 기반 마감할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내 마감할인 전용화면과 관련 기능을 구축하는 등 참여 매장이 마감할인 상품을 등록·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과제빵 가맹(프랜차이즈) 본사 2곳(씨제이푸드빌, 파리크라상)과 식품 판매 유관협회 3곳(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은 소속 매장(가맹점, 개인 운영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참여 및 상품 등록 방법 등을 안내·홍보하는 등 참여 매장을 모집했다. 아울러 서비스 본격 개시 시점에 맞춰 마감할인 상품 정보 제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감할인 전용앱·웹(럭키밀, 마구마켓) 운영사(모난돌컴퍼니, 에코이츠)도 참여 매장 확대를 위해 참여 안내와 홍보를 추진하는 등 마감할인 서비스 활성화에 힘을 썼다.

이번 서비스로 참여 매장은 미판매 식품의 재고 정보를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폐기 비용 절감과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의 마감할인 식품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매년 약 500만 톤이 발생하는 전국 음식물류폐기물의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마감할인 서비스 운영은 식품 마감할인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마감할인이 친환경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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