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1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봉화 출신인 홍 사장은 대구계성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홍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3대 경영방향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위상과 가치 제고 △브릿지 에너지 역할 확립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설계를 발표했다.
홍 사장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가스공사는 단순히 천연가스를 수입·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공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과 전국 공급망, 글로벌 사업 경험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며 "재무건전성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가스공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취임식 이후 본사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동조합과 신입사원을 비롯한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어 중앙통제소를 찾아 최근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 현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홍 사장은 지난 23일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뒤 산업통상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홍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7월28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