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세수입 223조원…1년 전보다 33조원 더 걷혔다

세종=박광범 기자
2026.07.31 11:00
사진제공=뉴스1

올해 6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뿐 아니라 근로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해서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3조원 증가한 223조원이다.

소득세 수입이 가장 두드러졌다. 상반기 소득세 수입은 7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성과상여금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도 국세 상황에 반영됐다. 6월까지 증권거래세는 6조8000억원 걷혔다. 전년 동기(1조5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이 더 걷힌 셈이다.

코스피 증권거래세에 연동된 농어촌특별세 수입 역시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이 더 들어왔다.

법인세도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조3000억원 증가한 49조3000억원 걷혔다.

이 밖에 부가가치세 수입은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유류세 등 탄력세율 인하 부분 환원에 따라 3000억원 늘었다.

한편 정부가 올 한해 걷겠다고 한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6월까지 53.7%를 기록했다. 지난해(50.8%)는 물론 최근 5년 평균(51.8%)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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