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시 기존 건축허가와 분리해 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태스크포스)'에서 "기업 수요가 있으나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현장대기 프로젝트의 신속한 가동을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투자 지원 계획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구미·포항 국가산업단지에 현재는 이차전지 제조업만 입주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이차전지 자원재생업도 입주하도록 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창과학산단 내 바이오 기업이 연접한 부지를 활용해 신속히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하고 약 5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첨단·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친화적 제도기반도 구축한다. 구 부총리는 "신산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등에 필요한 경우 산업단지에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한 제한업종 계획구역의 지정한도를 현재 30%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면서 생육·피해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수급상황에 따라 배추·무 등 비축물량을 적기공급하고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5000명을 선발해 멘토링 중인 모두의 창업 1차 프로젝트에 이어 2차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구 부총리는 "8월 중 2차 모집을 공고해 합격자 1만명을 10월초 선정한 뒤 지역과 대국민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겠다"며 "11월까지 170개 전문 보육기관을 통해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고 글로벌·대학·청소년·소셜벤처 등 다양한 특화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창업 열풍을 조성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 투자가 성장동력 확충과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