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생산시설 가동 일정에 맞춰 공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용수공급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반도체 산단 조성 일정과 기업 투자계획을 연계해 용수공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 점검회의를 열고, 27일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별 추진 일정을 살펴보고 조사·설계, 인허가, 재원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남권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기관별 세부 사업 일정을 점검하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용인에서는 추진 중인 통합용수공급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경기도와 용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반도체 제조시설의 가동 일정과 용수공급 시기를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용인 통합용수공급사업은 2024년 9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같은 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2025년 2월 1단계 타당성조사를 마쳤고, 같은 해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7월에는 1단계 우선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팔당댐을 취수원으로 하루 107.2만㎥의 용수를 공급하는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11년이며, 경기도 하남·광주·용인시에 걸쳐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조1554억원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이 적기에 갖춰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용수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