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한계 넘어 지역대표 브랜드로!…중기부, 혁신 업체 11개 선정

세종=오세중 기자
2026.09.10 16:31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SVS에서 열린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이하 SVC, 서울 마포구)에서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6월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을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유망 소상공인 534개사를 선정하고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확인된 아이템 경쟁력과 성장성, 사업 고도화 경과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80개사를 파이널 오디션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후속 지원을 받게 된 80개사를 축하하고 특히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상공인 TOP 11을 시상했다.

파이널에 오른 80개사는 처음 제출했던 사업계획을 그대로 발표하는 대신 지난 4개월 동안 고민을 거듭해 발전시킨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모델과 향후 스케일업 전략을 국민과 전문가에게 선보였다.

이번 파이널 오디션 참가기업 중 20·30대 청년 대표가 49%를 차지했으며 지역 기반 기업도 78%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식품(66%), 생활(19%), 뷰티(10%), 패션(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과 청년을 중심으로 소비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나타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기회가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주역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통합 대상 기업으로 청년 기업가 신정환 대표(만30세)의 '주식회사 온고잉(서울)'이 선정됐다. 주식회사 온고잉은 두유 분말과 그래놀라를 결합한 한 끼 쉐이크 팩 '유밀(YUMEAL)'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리브영, 돈키호테 등 핵심 유통 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다.

최우수 기업에는 △강원 정선 곤드레를 냉동 건조해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건강식 브랜드 '고원농산 영농조합법인(강원)' △특허 받은 포장 기술로 논산과 전국 소비자를 잇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파머씨드(논산)' △장성 황금보리와 술지게미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펫 사료를 만드는 '(주)이코바이오(광주)' △남는 비지를 활용해 소화가 잘되는 스프레드, 죽을 개발한 '정담두부집(김천)' △증조할머니의 방앗간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체험형 방앗간을 운영하는 참기름 브랜드 '프로제산내(부산)' △충주 산나물로 깜빠뉴를 만드는 로컬 베이커리 베이커리이와정(충북 충주)'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써니사이드업(전북)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제주)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 주식회사(경북 안동)가 뽑혔다.

파이널 오디션 TOP 11을 비롯한 오디션 참가기업에는 유형과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민간 투자사 미팅, 국내·외 판로, 신시장개척자금 등 수요에 맞는 후속 지원도 적극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오디션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가진 소상공인이 끊임없는 고민과 치열한 도전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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