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조업 경기 전망 개선…반도체·자동차 호조

세종=강영훈 기자
2026.09.20 10:00
지난 8월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10월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에서 10월 제조업 업황 전망이 기준치를 웃돈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3으로 전월(108)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이 이어졌다.

내수와 수출 전망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10월 내수 전망 PSI는 111, 수출은 118로 나타났다. 생산수준(119)과 투자액(117)도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채산성 전망도 103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44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자동차(123), 바이오·헬스(124), 가전(113), 디스플레이(108), 기계(106), 화학(106) 등도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자동차는 23포인트, 디스플레이는 16포인트, 화학은 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체 제조업 경기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지만 업종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ICT부문(118)과 기계부문(113)은 10월에도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 반면 소재부문은 100으로 기준치에 머물렀다.

특히 철강의 10월 업황 전망 PSI는 89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전월 전망치(100)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섬유도 10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낮아졌으며 조선은 100으로 기준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선 9월 제조업 업황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9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내수는 106으로 3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고 수출은 119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수준(112)과 투자액(112)도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채산성은 97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9월 업종별로는 반도체(144), 휴대폰(112), 자동차(104), 기계(106), 화학(117), 섬유(107)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조선(86)과 철강(67)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화학은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철강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연구원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주요 업종 전문가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전월과 비교해 경기 변화가 없음을 의미하며, 100을 웃돌수록 전월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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