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부터 한우·수산물까지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코그페)은 부처별로 추진하던 할인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국가 단위의 대규모 소비축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에서는 할인행사 기간을 통합하고 혜택을 연계해 개별 행사로 진행했을 때보다 소매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 폭이 2.3%포인트(p) 확대되는 등 행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참여 규모를 4만여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문화·소비촉진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한다. 대규모 상품 할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소비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동차·가전부터 한우·수산물, 소상공인 제품까지 최대 50% 할인
우선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물론 자동차·가전·외식·숙박업계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상품별 할인과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부터 내구재, 농축수산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중형 세단과 SUV 등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인증중고차 등 중고차 분야도 처음으로 코그페에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종별 할인 내용과 할인율은 11월 1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11월 1일부터 주요 가전제품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품별 할인 내용과 할인율은 11월 1일 공개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서도 대규모 할인전이 진행한다. 인기 육류와 제철 수산물 등 농축수산물, 주요 브랜드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 행사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5개사는 겨울철 의류를 중심으로 정기세일과 패션 브랜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편의점 5개사는 인기 도시락 할인행사를 통해 국민이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플랫폼의 경우 네이버는 가공식품・일상용품 25개 사가 참여하는 연합 할인전 'K-세일페스타 빅브랜드위크'를 개최하고 B마트에서는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1월 5일장'을 진행한다. 쿠팡의 '착한상점'과 네이버의 'K-세일페스타 상생마켓'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과 수산물 할인행사도 이어지는데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마트와 지역농협 등 300여개 유통업체에서 배추·무·고추·마늘·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11월 1일)을 전후해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 농할상품권도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전국 마트와 공영홈쇼핑 등에서 김·새우젓·천일염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29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수산물 상생대축제에서는 국산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G마켓·그립 등에서는 타임딜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네이버는 '코그페 100 기획전'을 통해 20%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이지웰, 롯데온에서는 전통시장 140여개 점포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앤쇼핑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 적립과 7%카드 할인 등 1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영홈쇼핑도 5% 할인·5% 적립, 슈퍼아워 상품 구매시 최대 20% 적립 등 기간별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소비할 수록 혜택도 '풍성'…지역상품권 할인율 5%, 디지털온누리상품권 10%로 확대
행사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을 확대해 기존 할인율에 5%p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기존 8%에서 13%, 비수도권은 10%에서 15%로, 인구감소지역은 12%에서 17%로 할인율이 높아진다.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평소 7%에서 10%로 높여 판매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자 5600명을 추첨해 총 17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을 오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누적 결제액 3만원당 응모권 1장을 발급하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비수도권 결제 건에는 응모권을 2배로 지급하고 1등 당첨자도 비수도권 응모권 가운데 추첨한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며 당첨 등위별 금액은 1등 30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4등 10만원이다. 상생소비복권은 디지털온누리 앱에 가입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땡겨요'와 '먹깨비'를 비롯한 8개 공공 배달앱도 행사 기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만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운영한다. 경품으로는 온누리상품권 최대 30만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극당·삼진어묵·성심당 등 전국 핵심 점포와 주변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핵심 점포를 방문한 고객이 인근 상점과 상권까지 둘러보도록 환급·캐시백, 문화공연,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해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한다.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거리, 남서상점가, 안동중앙신시장, 음식의거리 등 인근 5개 상권에서도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와 다국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간 협업을 통한 할인 혜택도 마련해 휴대용 와이파이 25% 할인, 공항철도 직통열차 2000원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와 관광지 등 지역 관광정보를 함께 안내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관광지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이 밖에 국가유산인 4대 궁궐·종묘·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의 K-헤리티지 스토어에서는 문화상품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면세점을 포함한 롯데·신라·신세계 등 전국 25개 면세점에서는 주류·화장품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