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취약국과 해운 탈탄소 전략 공유…온실가스 감축 기술·정책 교육 성료

세종=오세중 기자
2026.11.02 16:44
10월 29일 ‘2026년 GHG SMART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산항만공사(BPA)의 항만안내선 ‘이그린호’에 탑승해 항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주관하는 'GHG SMART 프로그램'이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부산에서 열렸다.

'GHG SMART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최빈개도국(LDCs)과 군소도서국(SIDS)의 해운 분야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국제 해운 탈탄소 정책 대응에 필요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앙골라 등 17개국의 해운·항만 분야 정책 담당자가 참여했다.

올해 5회차까지 총 47개 기후취약국에서 11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제 해운 탈탄소 분야의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IMO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의 최신 동향 △대한민국 해운 탈탄소 전환 전략 △국가행동계획 수립 △기후금융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국제 규제 동향과 정책 수립 사례를 살펴보고 각국 여건에 맞는 해운 탈탄소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교육 기간에는 부산항만공사, HD현대중공업,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한국해사주간 탄소 포럼에도 참가해 국내외 해운 탈탄소 정책과 녹색해운항로 관련 동향도 살펴봤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운의 탈탄소 전환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GHG-SMART 교육프로그램과 같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정책과 기술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해운으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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