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콩 구매 늘리고 신제품 개발…생산자·가공업계 맞손

세종=이수현 기자
2026.11.02 16:31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콩 생산자단체 및 식용대두·콩나물콩 가공업계와 '국산 콩 소비 확대 및 수급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콩 생산자단체, 가공업계가 손을 맞잡았다. 생산자는 가공업체가 필요로 하는 콩을 공급하고 가공업계는 계약재배와 산지 구매로 국산 콩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콩 생산자단체 및 식용대두·콩나물콩 가공업계와 '국산 콩 소비 확대 및 수급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산 콩 생산 확대에 소비 증가가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식품업계의 안정적인 원료 확보 필요성도 협약 추진 배경이다.

협약에 따라 생산자단체는 가공업계가 요구하는 품질과 규격, 물량에 맞춰 국산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다. 가공업계는 계약재배와 산지 구매 등을 통해 국산 콩 구매·사용을 늘리고, 정부는 소비기반 확충과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지원한다.

생산자는 판매처를, 가공업계는 원료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국산 콩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규 소비처 발굴, 공동 홍보·판촉에도 협력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 가공업계는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콩 수급관리 상생협의체'도 구성했다. 이날 열린 협의체에서는 최근 콩 수급상황을 공유하고 소비 확대와 안정적인 원료 공급 방안,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는 농협두류전국협의회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전국콩생산자연합회, 콩제주협의회 등 생산자단체가 참여했다. 가공업계에서는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 등이 참석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자는 시장 수요에 맞는 품질 좋은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콩 가공업계는 국산 콩 구매와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는 생산자와 가공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수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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