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윤 기상캐스터 "기안84 굉장히 멋있어…국민청원은 너무하다"

김자아 기자
2020.08.20 13:12
/사진=팟캐스트 '팟빵'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방송화면

박하윤 기상캐스터가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기안84를 옹호했다.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최근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프로그램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얼마 전 기안84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과 '나 혼자 산다' 하차 게시글 등을 언급했다.

이어 "저는 사실 기안84를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TV를 보면 항상 자존감도 있어 보이고, 자신에게 있어 당당한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웹툰에도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기안84의 웹툰 내용에 대해서 그는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해서 전달하는데 이런 점을 국민청원까지 이슈화시키는 건 너무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욕 조금 먹을 순 있겠지만, 국민청원까지는 너무 한 것 같다.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안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기안84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복학왕'에서 무능력한 여주인공이 직장상사 앞에서 조개를 깨는 모습을 그린 뒤 대기업 정규직 직원이 됐다는 장면을 삽입해 '여혐 논란'을 받았다. 이 장면은 직장상사와의 성관계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 수정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기안84는 문제가 된 장면을 조개 대신 대게로 수정한 뒤 사과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국방TV에서 국방뉴스 날씨 코너를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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