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아픈 아내 한아름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쩐당포'에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아내보다 1분만 더 살고 싶은 순정남으로 돌아온, 꽃길만 걷고 싶은 최준용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준용은 아내와 15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그가 떠난 이후 혼자 남겨질 아내를 걱정하고 있었다.
최준용이 한아름을 걱정하는 이유는 아내의 장애 때문이다. 최준용은 "사실 아내가 결혼 전 갑자기 혈변이 나와서 검사를 했더니 대장 전체가 용종이었다고 하더라. 내버려두면 암이 되는 거니까 대장을 제거했다"며 "연애할 때도 응급실에 간 적도 있고 입원한 적도 있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안 된다. 지금은 내가 돌봐주긴 하지만, 내가 먼저 가고 이 사람이 힘도 없고 그럴 때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름은 "33세 때 화장실에 갔더니 혈변이 있더라. 너무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대장에 용종이 3800개 이상이 발견돼서 1분 1초가 급하다고 하더라"며 "대장을 제거하고 배변주머니를 했다가 소장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짧다고 해서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신세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아파서 엄마에게 '그냥 안락사 시켜주면 안돼?'라고 했었다"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한아름은 결혼 당시 시어머니에게도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당연히 포기했고, (시어머니께)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아픈 게 왜 죄냐'며 '너 데리고 살 놈이 좋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셨다"며 "감동해서 막 울었더니 안아주시면서 울지 말고 앞으로 행복하게만 살면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