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천재 테란'이라 불렸던 이윤열이 수십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게임사의 CEO로 변신한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9일 '[이윤열을 만나다] 창업 대성공…천재 테란,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제작진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이윤열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근황을 소개해 달라는 물음에 이윤열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됐다"라며 "회사 이름은 '나다디지탈'로, 모바일게임 4개 정도를 런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6번째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싸이월드 메타버스 게임도 (나다디지탈이) 개발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윤열은 창업 초기 회사의 연매출이 500만원 정도에 불과, 많은 적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100억원의 연매출을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라며 "창업할 때 4명이었던 직원도 계속 늘어 현재는 25명이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살면서 게임 한 판만 해보자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윤열은 "맞다. 군대에서도 선임이나 후임이 (스타크래프트로) 한 판 붙자고 엄청 요구했다"라고 답했다.
이윤열은 "그래서 당시 게임으로 많이 붙었는데 1번 진 적이 있다"라며 "한 판만 게임을 하는 거니까 (상대가) 안정적인 정석을 할 줄 알았는데, 4드론이라는 초반 승부 전략을 쓰더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윤열은 "어릴 때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라면 살 형편이 안 돼 (라면을) 마음대로 못 먹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윤열은 "그래서 라면 하나를 사면 어머니가 스프를 반으로 쪼갠 뒤 된장이랑 쌈장 넣어서 반 개만 끓여줬다"라며 "나머지 반은 아껴뒀다가 다음에 (내가 먹고 싶다고 할 때) 끓여주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